국빈만을 상대로 하는 유명 호텔의 최고 요리사 주사부(랑웅)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미각을 상실해 가고 있다. 주사부는 이제 친구 온이 없이는 요리를 만들 수 없게 되었다. 그가 혼자서 키워 온 세 딸은 모두 자라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. 학교 교사인 큰 딸 가진(양귀매)은 한번의 실연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어 남자를 거부하며 살아간다. 둘째 딸 가천(오천련)은 능력을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유부남과 불륜에 빠져 있다. 세째 딸 가령(왕유문)은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나이에 동거를 선포하고 집을 나가게 되는데...